노무현 대통령(얼굴)은 2014년 동계 올림픽 개최도시를 결정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30일 과테말라로 출발한다.

노 대통령은 내달 1∼5일까지 IOC총회가 열리는 과테말라시티에서 머물면서 IOC위원들을 상대로 정상차원의 활발한 유치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총회에는 경쟁국 정상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알프레드 구젠바워 오스트리아 총리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정상들의 막판 불꽃 튀는 유치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강원도 평창이 동계 올림픽을 유치할 경우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배출과 더불어 참여정부가 이룬 획기적인 외교성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은 미국 하와이를 거쳐 내달 7일 귀국한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