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MTV의 스타 메이킹 프로그램에 출연한 한국인 신현종(미국명 Sam Shin)군의 열창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29일 뜨기가 무섭게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 동영상은 미국 MTV의 ‘메이킹 더 밴드 4'(Making the Band 4)의 방송 내용을 편집한 것으로 R&D의 대가 퍼프 대디(Diddy) 등 심사위원으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고 있는 것을 볼수 있다.

메이킹 더 밴드는 미국 폭스TV의 '아메리칸 아이돌', ABC 방송의 '아이 워너 비 어 솝 스타', 영국 ITV1의 '브리튼스 갓 탤런트'와 더불어 세계적인 스타 메이킹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방송이다.

신현종씨는 이 방송에서 카펜터스의 '슈퍼스타'를 R&B 스타일로 불렀다. 무반주였지만 신씨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는 듣는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심사위원들은 감탄사를 연발했고 결국 퍼프 대디 등 네명의 심사위원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신씨에게 박수를 보내며 환호했다.

신씨는 “열 여섯 살 때 미국에 와서 처음 R&B 음악을 들었을 때 매우 충격적이었고 듣자마자 사랑에 빠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신씨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은 현재 포털 사이트와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 등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으며, 네티즌의 환호와 찬사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얼마전 6살 소녀 코니 탤벗과 휴대폰 판매원 폴 포츠의 동영상이 화제가 된 데 이어 한국 청년의 목소리가 다시 한번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