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8일 호텔신라에 대해 2008년 실적의 퀀텀 점프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목표가를 종전 2만원에서 2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 27일 호텔신라가 인천공항 면세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사실상 공항면세점 진출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이어 "기대했던 대로 화장품/향수, 기타 등 총 2개 품목, 2개 권역 입점에 성공해 2008년부터 실적의 퀀텀 점프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2008년 호텔신라의 면세점 매출이 전년대비 59% 증가한 4375억원, 총 매출은 35% 늘어난 6322억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면세점 매장 면적이 대폭 확대되고 신규 공항면세점의 평당 매출이 서울 면세점 수준은 충분히 달성할 것이란 판단.

한 연구원은 공항면세점 입점 기대감이라는 가장 큰 호재가 소멸된 셈이지만 공항면세점 입점 이후에도 신규 사업에서 추가적인 모멘텀이 남아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진행중인 베이커리 사업과 위탁 호텔 사업 등이 공항면세점 입점 이후에도 꾸준히 진행될 예정"이라며 "중장기적인 모멘텀은 아직 충분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