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건립 언제 결정 날까?

27일 오후 2시부터 행자부, 건교부, 국방부, 서울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무조정실 대회의실에서는 '제2롯데월드' 건립을 놓고 제1차 행정협의조정위원회가 열렸다.

하지만 잠실 '제2롯데월드' 건립과 관련 세부 논의를 벌인 끝에 비행안전문제에 관한 심층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모으고 건립 승인 문제는 다음 회의에 결정하기로 했다.

국방부와 롯데측 의견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차례로 들어본 뒤 최종 결론을 낸다는 방침이었으나 최종 결론은 다음 회의에서 결정하게 된 셈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권혁인 행자부 지방행정본부장은 회의 뒤 "송파구에 신축예정인 112층 555m 규모의 제2롯데월드 고층건물이 서울공항 이·착륙 항공기의 비행안전과 관련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장, 국가안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일단 결정을 유보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또한 권 본부장은 '결정 유보가 신축 유보 또는 불허를 의미하는 것이냐'는 물음에 "어느 한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지 않았다"면서 "비행안전 문제로 신축 논란이 있었던 만큼 이 문제를 신중하게 논의하자는 의미"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다음 회의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제2롯데월드' 재논의키로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