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도 한껏 몸을 사리고 있다.

27일 매매에 나선 참가자는 한화증권 김종국 송파지점장과 현대증권 정민철 과장, 메리츠증권 천충기 부지점장, 김현기 굿모닝신한증권 대구서지점장 뿐이었다.

이 중 천 부지점장은 전날에 이어 ICM을 200주 사들이는데 그쳤고, 김현기 지점장 역시 교보증권 1000주를 추가 매수했을 뿐이다.

반면 김종국 지점장은 케이에스피와 인큐브테크를 팔아 4~6%의 차익을 남기고, 모토닉과 올리브나인을 사들였다.

지난 이틀간 10% 넘게 급락했던 케이에스피는 이날 반등하며 1.5% 올랐고 인큐브테크 역시 나흘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정민철 과장은 코스모화학을 매입가보다 소폭 높은 가격에 처분한 뒤 위지트와 케이아이씨, 잘만테크 등을 매수했다.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신용융자 축소 후폭풍이 불어오면서 이날 역시 코스피 지수는 1% 가까이 급락했다. 코스닥 지수의 경우 2.4% 밀려 낙폭이 상대적으로 더 컸다.

증시 전문가들은 특히 그 동안 상승폭이 컸고 신용거래의 영향력이 큰 중소형주와 코스닥 종목들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빠지고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현금 비중을 늘리거나 대형주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