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지주회사 전환을 맞아 오는 28일부터 한달간 주식거래가 정지됩니다. 거래정지를 앞두고 주가는 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긍정적인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7월부터 지주회사로 전환되는 SK는 이제 두 회사로 나뉘어 다음달 25일 다시 상장됩니다. SK는 0.29대 0.71의 비율로 지주회사인 SK와 사업자회사인 SK에너지로 분리될 예정입니다. 현재 SK(주) 주식 100주를 보유한 주주는 지주회사 주식 29주와 SK에너지화학 주식 71주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부터 7월 24일까지 주식거래가 정지됩니다. 한달 가까이 주식거래를 할 수 없는 만큼 주가는 변동성이 높은 모습입니다. 석달전에 비해 50%가 오를만큼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온 SK는 거래정지를 앞두고 연일 하락하다 6일만에 반등했습니다. 앞으로 전망은 어떨까. 증권가에서는 거래정지에 따른 위험을 감안하더라도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우세합니다. 특히 분할을 앞둔 지금이 매수기회가 될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삼성증권은 SK의 올해 실적호전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0% 상향조정했습니다. 보통 기업분할을 위한 거래정지를 위험으로 인식하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분할 상장 직후에 시장의 변동을 즉각 반영하기 때문에 위험요인으로 인식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입니다. 다른 전문가들도 전망을 밝게 보고 있습니다. 대부분 증권사들은 실적 전망이 밝을 뿐 아니라 해외자원개발에 따른 수익증가, SK인천정유의 기업가치 등을 들어 분할 후 주가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분할 후 기업의 자산가치 상승에 대비해 분할 전에 매수해야 한다며 지금이 매수적기라고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