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가 2분기 실적이 호전될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세다.

25일 오전 9시 27분 현대 금호석유는 전일보다 1300원 오른 5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며 이날 52주 신고가도 5만6200원에 새로썼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날 중국 하이얼사와의 제휴 등으로 합성수지 사업의 흑자전환이 기대되고 합성고무 부문도 호황국면에 진입하는 등 2분기 실적이 사상 최고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가를 6만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금호석유는 LG화학, LG상사와 함께 올 하반기 '반드시 보유해야 할 화학 에너지 3인방'"이라며 "적극적인 구조조정으로 기업가치 상승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또 내년부터 금호그룹 지배회사로서의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지난해 주가 압박 요인으로 작용했던 대우건설 인수가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요인"이라며 "금호산업의 지주사 조건 충족과정에서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금호산업, 대우건설, 금호아시아나 등의 지분 매각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