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현대차 지부가 24일 전격적으로 파업 일부를 철회하기로 결정하자 현대차는 "현대차 노조의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현대차는 노조의 파업 철회 일부는 "고객의 정서를 인지하지 못하는 파업은 무의미하고 또 이를 강행할 경우 고객이 줄어 고용 안정성에 대한 위기를 초래한다는 사실을 노조가 실감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파업 일부 철회가 "조합원의 정서를 알게 된 일부 지회가 파업에 대한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이로 인해 파업 취소가 이뤄졌다"며 "조합원으로부터의 변화가 지도부를 압박해 얻은 성과로 위로부터가 아닌 밑으로부터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유럽의 경우 조합원의 75% 이상이 찬성을 해야 파업이 가능한데 우리는 50% 이상만 찬성할 경우 파업을 실시할 수 있어 조합원의 정서를 대변하지 못한다"며 "유럽과 같은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