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을 앞두고 유력 후보인 호텔신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호텔신라는 550원(2.93%) 상승한 1만93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신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매출 1조원대로 예상되는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자 재선정에서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주가가 큰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로 매수세가 유입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공개입찰에는 호텔신라와 롯데면세점 DFS 등 국내외 8개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7월 초 사업자가 선정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호텔신라는 2002년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서 1위를 했지만 사업권을 포기했었다.

현대증권은 호텔신라가 롯데호텔과 함께 면세점 업계 선두며 오랜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호텔신라가 공항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2008년 3월부터 영업에 들어가 면세점 매출이 연 5086억원으로 올해보다 46%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