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철 사장은 월급쟁이를 크게 3종류로 분류했다.

△회사에서 키워준 직원 △스스로 큰 직원 △관심 밖에서 살아남은 직원이다.

최 사장 스스로는 1번과 2번의 중간쯤 된다고 평가했다.

최고경영자(CEO)가 되는 데 운도 따랐고,노력도 뒷받침됐다는 고백이다.

"오너가 어떤 사람을 CEO로 선택하는 것은 무척 어려운 결정입니다.굉장히 쉽게 보이지만 오너 입장에선 여러 개의 누적된 데이터를 갖고 고심을 거듭합니다. 제가 직원들을 대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최 사장은 직원들을 정리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그 사람이 성공할지 여부를 알려면 최소 1년은 기다려줘야 한다"며 답변을 대신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일 중요한 것은 사람의 마음입니다. 내 마음을 전하고,상대방 마음을 어떻게 얻을 것인가가 중요하지요"라고 말했다.

그는 "상대방의 마음을 읽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설령 나쁜 사람이라도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으면 오케이"라고 강조했다.

"무능하다 싶은 직원도 뜯어보면 쓸 구석이 있습니다." 그는 인사(人事)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성선설(性善說) 편에 서 있는 게 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