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안정에 긍정 신호

중국이 은행에 이어 증권회사와 펀드에 대해서도 해외투자를 승인했다.

신화통신의 21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위원회는 '해외투자 적격기관(QDII) 관리방법'을 발표, 7월 5일부터 증권회사와 펀드가 해외투자를 목적으로 중국내에서 자금을 모집할 수 있도록 했다.

은행에 이어 증권사와 펀드에 대해 QDII를 허용한 것은 중국내 과잉유동성의 물줄기를 해외로 돌리는 전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중국의 증시안정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자금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겠지만 QDII범위를 확대한 것은 중국내 증시에 분명한 신호를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은행계 QDII와 비교해 투자범위가 크게 확대된 것도 과잉유동성 억제 측면에서 긍정적인 신호다.

중국 정부는 이들 QDII의 투자범위를 채권, 금융파생상품, 보통주와 우선주 등으로 다양화했다.

중국 정부는 은행계 QDII에 대해 지난 4월말 현재 145억달러의 해외투자를 승인했다.

(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jb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