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주가 흐름과 상관없이 삼성전자 수혜주들은 곧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에 제품을 공급하는 신화인터텍은 올 2분기부터 삼성전자에 대한 매출이 시작되면서 하반기 턴어라운드가 기대되고 있다.

신화인터텍은 이러한 기대감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하며 21일 오전 9시47분 현재 전날보다 450원(5.96%) 상승한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화인터텍은 이날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지난 13일부터 줄곧 상승세를 보인 신화인터텍은 이 기간동안 37% 이상 주가가 상승했다.

대우증권은 이날 신화인터넥에 대해 "올 2분기부터 삼성전자에 대한 패턴형 통합쉬트 매출이 시작된 데다 7월부터는 대만 신규 매출이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2분기 흑자전환 뒤 3, 4분기부터 급격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강윤흠 연구원은 "신화인터텍이 올해 초 삼성전자로부터 패턴형 확산쉬트 승인을 받은 이후 대만 AUO, CPT 등 주요 LCD 패널업체에서 주요 벤더지위를 확보해 수익성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지만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며 목표주가는 1만2000원으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엠텍비젼은 삼성전자의 뮤직폰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주로 부각되며 최근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엠텍비젼은 오전 9시51분 현재 전날보다 700원(4.75%) 상승한 1만5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엠텍비젼은 이틀째 견조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날 엠텍비젼에 대해 "애플의 '아이폰'출시와 이에 대한 메이저 휴대폰사들의 맞대응으로 향후 뮤직폰 시장이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삼성전자 뮤직폰에서의 높은 점유율로 인해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