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미려(25)가 가수의 꿈을 꾼 것은 이미 오래전 일이다.

음악 & 엔터테인트먼트 채널 Mnet의 그녀의 꿈을 향한 도전기'미려는 괴로워' (연출: 최재윤PD, 방송: 매주 수요일 오후 6시)에서 27일 김미려의 가수 도전기 다큐멘터리를 처음 공개한다.

김미려는 19일 Mnet측이 공개한 '미려는 괴로워'의 포스터에서 몰라볼 정도로 늘씬해진 몸매를 과시했다.

김미려는 지난 4월 Mnet '엠! 카운트다운' 생방송 도중 눈물을 흘리며 무대를 떠난 것이 '미려는 괴로워'를 위한 사전 포석이 아니었냐는 항간의 의혹도 있다.

하지만 이런 소문과 달리 엠넷측은 "이번 프로그램은 엠카운트 사고와는 전혀 무관하며, 방송 사고로 인해 많은 이야기가 오가던 중 5월 중순 그녀의 가수 준비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하자는 제안을 했고 김미려 측 역시 신중한 고민 끝에 함께 하자는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김미려 측은 “어차피 개그우먼이 가수 한다고 하면 안 좋은 소리 등을 수 밖에 없다. 각오는 했지만 이왕 가수 할 것 팬들에게 모두 공개하고 당당히 인정받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을 했다고 한다.

이렇게 기획된 프로그램은 5월 말경 촬영이 들어갔으며 방송 이후에도 계속 촬영을 지속할 예정이다. 또한 프로그램 진행 중 컬투 측에 작곡가 김형석이 도와주겠다는 좋은 제안이 들어왔으며 그녀의 가수 도전기는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일부 소문과 달리, 어쩌면 엠카운트의 사고 때문에 프로그램의 모티브를 찾은 이 프로그램은 가수로 당당히 서고 싶은 김미려의 변신을 모두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김미려가 부른 ‘Listen’이 포탈에서 큰 반응을 얻고 있는 반면, ‘갈비뼈를 뺀다’는 등의 악소문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제작진은 ‘소문보다 프로그램을 통해 그녀가 가수로 변신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김미려의 가수 도전기 '미려는 괴뢰워'는 21일 예고 동영상을 시작으로 27일 오후 6시 처음 공개된다.

한편 엠넷은 20일 오후 3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의 의혹들에 대해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