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농림당국이 내수용인 쇠고기를 수출한 카길과 타이슨사 등에 대해 수출중단 조치를 내렸습니다. 리차드 A. 레이몬드 미 농업부 차관은 견본으로 수출된 카길과 타이슨사의 쇠고기가 내수용을 한국으로 수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서한을 보내왔습니다. 또, 미 농업부 식품안전검사청(FSIS)의 검사원이 해당 쇠고기가 한국 수출용으로 적합한 지 확인하지 않고 검역증명서를 발급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미국측이 보관장의 수출관리를 위해 승인된 36개 수출작업장에 부속된 보관장에서만 한국 수출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역원은 향후 미국측의 답변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카길사와 타이슨사의 작업장에 대한 조치 해제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