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20일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5개월간 장기 연체고객을 대상으로 연체 기간별로 채무의 일부를 감면해주는 신용회복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기업은행과 거래 중인 개인 채무자의 신용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연체 기간에 따라 대출 원리금을 최대 90%까지 감면해준다.

대상자는 은행에서 정한 일정 기준에 해당하는 고객으로 연체 기간에 따라 60~90%까지 채무가 감면된다.

신용 회복을 신청하고 싶은 고객은 전국 기업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은행 측은 매달 500명 정도 신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에도 7월부터 연말까지 신용회복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해 5699명의 연체 고객이 총 520억원의 채무를 감면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