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근성~산지천 구도심 15만평 뉴타운계획
서귀포 여래동 22만평 국제휴양주거단지로

제주시는 무근성∼산지천 일대 구도심권 15만평을 2008년부터 뉴타운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광역도시계획이 최종 확정되면 구도심 재개발 추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제주도와 대한주택공사가 2억원씩 총 4억원을 투입하는 이번 용역은 우선 올 연말까지 제주시 일도1동과 삼도2동,건입동 일부 지역 등을 대상으로 도심 재개발에 따른 기초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내년 말까지는 사업 타당성 검토와 함께 지구 지정안을 마련하고 용역 결과를 토대로 재정비 촉진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한다.

주거환경 개선과 기반시설 확충 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구도심 재개발 사업은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근거한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제주도는 앞으로 이를 통해 인구 감소와 상권 위축 등의 공동화 현상을 없애고 지역균형 개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사업은 무엇보다 평면적인 도시 확산을 배제하고 수직적 고도 완화로 경쟁력을 높이는 '고밀도 재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주목된다.

제주도는 이와 관련해 35♥ 이하인 고도 제한 규제 완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주도는 2011년 12월까지 서귀포시 여래동 일대(22만평)에 9200만달러를 들여 국제적 수준의 휴양 주거단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고부가가치 관광산업과 세계적 수준의 주거,레저,의료기능이 통합된 휴양형 주거단지다.

최근 수년간 뜸한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야심찬 계획이다.

2011년까지 731억원을 들여 약 5만평의 대지에 세계적 수준의 명품과 유명 브랜드를 판매하는 쇼핑아울렛과 관광객 편의시설를 지을 계획도 세워져 있다.

여주 프리미엄아울렛과 같은 명품 매장을 지어 국내외 관광객이 쇼핑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든다는 것.예정지는 아직 미정이다.

서귀포 관광미항 개발사업도 진행 중이다.

'서귀포 관광미항 개발사업'은 관광객이 유입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큼에도 불구,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서귀포항 및 주변 지역을 정비·개발하기 위해 1,2단계로 구분해 사업비 1430억원을 투입,201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위치는 서귀포시 서귀포항 일대(6만평)로 '새섬 산책로 조성'과 '새섬 연결 보도교 건설과 친수형 호안 조성' 등이 구체적 사업계획에 들어가 있다.

특히 문화재 보호와 도시 미관 조성,친환경적 개발을 위해 경관설계에 중점을 두어 추진될 계획이다.

이르면 오는 9월 1단계 사업에 대한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