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주가 10만원에 다시 도전하고 있다.

6월 들어 조정을 받던 주가가 나흘째 상승하며 9만원대 주가를 회복했다.

19일 오후 2시 13분 현재 두산중공업은 전일대비 4.22%(3800원) 오른 9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CLSK, UBS,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창구에서 14만6000여주의 매수 주문이 몰리면서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1일 주가가 장중 최고 9만9500원까지 오르며 10만원 돌파를 눈앞에 뒀었다.

그러나 11일 골드만삭스에서 두산중공업의 주가가 너무 올라 부담스럽다며 매도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조정을 받으면서 8만원대 초반으로 미끄러졌다가 재상승의 기회를 엿보는 모습이다.

가장 최근에 나온 두산중공업의 목표주가 최고치는 지난 13일 삼성증권에서 내놓은 11만1500원.

두산중공업이 두산인프라코어 등 건실한 자회사를 지닌 복합기업이라는 점을 감안해 주가를 재평가해 제시한 수치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