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직장인 10명 중 8명은 학점이 연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대졸 직장인 603명을 대상으로 '대학시절 학점이 연봉과 비례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53.2%가 '아닌 편이다.'를 꼽았다.

또한 '전혀 아니다.'(30.9%), '그런 편이다.'(14.4%), '매우 그렇다.'(1.5%)의 순으로 전체 응답자 중 84.1%가 '아니다.'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연봉을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주는 요소는 '전문성'(31.3%)이 1위를 차지했으며, '업무성과'(25.7%), '성실성'(25.2%)이 그 뒤를 이었다.

학력별로는 전문학사 취득자(47.1%), 학사 취득자(48.8%), 석사 이상 취득자(56.3%) 순으로 고학력일수록 도움을 더 많이 받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은 '취업교육'(38.7%)을, 남성은 '전공교육'(37.2%)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인사담당자 248명을 대상으로 대학교육이 강화해야 할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인성교육'이 37.1%로 가장 높아, 대졸직장인들의 설문결과와 차이를 보였다. 그 다음으로는 '전공교육'(35.5%), '취업교육'(16.9%), '어학교육'(4%), '교양교육'(3.6%)순이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