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주에서 한발 물러난 조선주에도 다시 관심을 가질만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 굿모닝신한증권 이선엽 연구원은 "1800선 이후의 지수 전망에 대한 의견이 나뉘고 있지만 전반적인 지수 조정에 대한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지수 상승폭이나 조정의 여부보다는 종목별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

1680포인트 이후의 주가 상승이 조선이나 기계, 철강 등에 의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주도주에 의한 것이었다는 점 등에서 지수의 상승폭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지수에 대한 조정보다는 급등한 종목별로 차익실현에 따른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될 수 있다"면서 "그 빈자리를 최근 조정을 마무리한 조선주에 대한 접근으로 대응하는 것도 좋은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단기 과열 부담이 있긴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선 지금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도 좋은 판단은 아니다"면서 "당분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2분기 실적 호전주에 주목하라"고 권고했다.

조선과 기계, 화학 등은 실적 호전 기대감이 이미 반영돼 있는 상태지만, 최근 상승 랠리에서 실적에 대한 반응이 민감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증권은 이 밖에 2분기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업종으로 운수창고와 보험, 증권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