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19일 온미디어에 대해 2분기 광고단가 인상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만4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상향조정.

민영상, 채정희 애널리스트는 "2분기는 광고성수기인데다 1분기 시행한 광고단가 인상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돼 가시시적인 실적 증가세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광고주 유지 비용 부담 완화, 투니버스와 스토리온 광고수익 정상화, OCN의 광고호조 등은 온미디어의 이익개선 모멘텀을 더욱 강화시킬 것이란 분석이다.

민영상, 채정희 애널리스트는 이어 "2007년에는 국내 디지털케이블TV의 가입자가 증가해 SO의 PP에 대한 수신료배분율이 15%수준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온미디어의 수신료 수익도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CJ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2분기 온미디어의 매출 246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2.3%, 21.3%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한미FTA타결에 의한 PP시장 개방으로 온미디어의 해외판권 비용상승 리스크가 부각된다고 지적했다.

민영상, 채정희 애널리스트는 "해외판권 비용상승에 대한 위험이 있지만 온미디어는 2008~2009년까지는 해외 컨텐츠 배급사들과 계약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펀더멘털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