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9일 현대건설에 대해 태안 기업도시 성장 모멘텀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6만7700원에서 8만1000원으로 올렸다.

올 9월 착공 예정인 태안 기업도시 프로젝트와 관련해 공사기간이 10년 이상인 대규모 시공물량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최나영 연구원은 "태안 기업도시에서 2020년까지 7조2000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2008년부터 이 공사로부터 기성인식이 일어날 경우 내년 매출액 성장률이 17.8%로, 대형사 중 최고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토목부문의 신규 수주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신규 수주 규모가 1조1271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