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최근 과도하게 소외된 통신업종에 대해 하반기 마케팅비용 감소로 상대적으로 수익성개선 모멘텀이 우세하다며 시장지배력이 점차 강화되고 있는 SK텔레콤을 Top pick으로 유지했다.

18일 이시훈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LG그룹의 하나로텔레콤 인수 가능성이 높다는 시장루머로 지난 15일 LG텔레콤과 LG데이콤이 상한가까지 급등했다"며 "아직 루머에 불과하지만 M&A를 통한 통신시장 구조조정 이슈 부각은 통신업종에 긍정적인 주가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게다가 "주가 약세 요인이었던 마케팅비용 부담이 하반기 완화됨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시장대비 할인폭이 확대된 주가지표의 매력 부각으로 주가상승 모멘텀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동통신의 3G서비스와 유선통신의 IPTV서비스를 통한 ARPU상승에 따른 성장성 회복 기대와 결합서비스를 통한 마케팅비용 절감효과 등의 이익모멘텀 회복 기대감은 통신업의 주가매력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 애널리트는 2008년 이후 이익성장모멘텀이 가장 강한 KTF와 M&A대상으로서 프리미엄요인이 부각되는 하나로텔레콤도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