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8일 하나로텔레콤에 대해 9분기만의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1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이영주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가입자 증가와 마케팅 비용 안정화로 전기대비 EBITDA(세전·이자지급전이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지분법손실 감소로 9분기만에 분기 순이익 흑자전환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나TV에 대해서는 가입자 증가와 함께 최근 해외 인기드라마 공급 등 콘텐츠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하반기 KT와 파워콤 등의 시장 진입으로 경쟁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이 애널리스트는 하나로텔레콤의 공개 매각에 대해서는 만약 하나로텔레콤이 연내 매각을 염두해 두고 있다면 늦어도 7월 중에는 매각 일정이 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SK텔레콤과 LG그룹의 하나로텔레콤 인수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M&A 이슈가 복잡해지고 있어 뉴스에 따른 주가 급등락 가능성이 있다고 이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