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검증공방] "자녀교육 때문에 위장전입" …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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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최근 제기된 위장전입 의혹과 관련,"자녀 교육문제 때문에 그렇게 된 것 같다"고 시인해 파장이 예상된다.
이 전 시장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일부나마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 시장은 16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알아봤더니 30년 전 아이들 초등학교 들어갈 때 그렇게 된 것 같다.
어쨌든 저의 책임이니 국민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 전 시장 캠프도 대변인실 명의의 보도자료를 통해 주소지 이전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1977년 중구 남산동,79년 중구 필동,81년 중구 예장동,84년 서대문구 연희동으로 주소지를 옮긴 것은 세 딸(리라초등학교)과 막내 아들(경기초등학교)의 초등학교 입학을 위한 위장전입이었다.
부인인 김윤옥씨가 1990년 이 전 시장의 친형인 이상득 국회부의장의 압구정동 자택으로 주소지를 옮긴 것도 아들의 중학교(구정중) 입학을 위한 것이었다.
그 외 주소지 이전은 △내집마련을 위한 전셋집 이동 △현대건설 관사 입주 △국회의원 출마 대비 △서울시장 공관 입주 등과 관련된 정상적 주소이전이라고 이 전 시장 측은 해명했다.
이에 박근혜 전 대표 측 김재원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대통령은 국법질서의 수호자가 돼야 하는데도 이 전 시장은 선거법위반,범인도피,주민등록법 위반 등 너무 많은 불법행위를 했다는 점에서 걱정스럽다"고 지적했다.
열린우리당 서혜석 대변인은 18일 "이 전 시장의 자녀들이 다녔다는 유명 사립학교들은 주소지와 상관없이 추첨을 통해 입학을 결정하고 있는 만큼 이 전 시장의 해명은 거짓말에 불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
이 전 시장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일부나마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 시장은 16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알아봤더니 30년 전 아이들 초등학교 들어갈 때 그렇게 된 것 같다.
어쨌든 저의 책임이니 국민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 전 시장 캠프도 대변인실 명의의 보도자료를 통해 주소지 이전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1977년 중구 남산동,79년 중구 필동,81년 중구 예장동,84년 서대문구 연희동으로 주소지를 옮긴 것은 세 딸(리라초등학교)과 막내 아들(경기초등학교)의 초등학교 입학을 위한 위장전입이었다.
부인인 김윤옥씨가 1990년 이 전 시장의 친형인 이상득 국회부의장의 압구정동 자택으로 주소지를 옮긴 것도 아들의 중학교(구정중) 입학을 위한 것이었다.
그 외 주소지 이전은 △내집마련을 위한 전셋집 이동 △현대건설 관사 입주 △국회의원 출마 대비 △서울시장 공관 입주 등과 관련된 정상적 주소이전이라고 이 전 시장 측은 해명했다.
이에 박근혜 전 대표 측 김재원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대통령은 국법질서의 수호자가 돼야 하는데도 이 전 시장은 선거법위반,범인도피,주민등록법 위반 등 너무 많은 불법행위를 했다는 점에서 걱정스럽다"고 지적했다.
열린우리당 서혜석 대변인은 18일 "이 전 시장의 자녀들이 다녔다는 유명 사립학교들은 주소지와 상관없이 추첨을 통해 입학을 결정하고 있는 만큼 이 전 시장의 해명은 거짓말에 불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