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5만원 돌파 '신바람'..LG전자는 8만원 회복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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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5만원 돌파 '신바람'..LG전자는 8만원 회복 '눈앞'
연일 쏟아지는 긍정 평가를 등에 업고 LG전자와 삼성전기가 신바람나게 내달리고 있다.
14일 오후 1시26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일 대비 4% 가까이 오른 5만1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기의 주가가 5만원선을 회복하기는 장 중 기준으로 지난 2004년 4월8일 이후 처음이다. 종가 기준으로 따지자면 지난 2002년 12월말 이후 5년여 만이다.
1분기 실적 부진으로 뒷걸음질쳤던 주가는 지난 3월부터 오름세를 타기 시작해 석달여 만에 60% 이상 오르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갈길이 멀다는 분석이다.
잇따른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목표주가가 계속 상향 조정되면서 추가 상승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LED 부문의 성장 가능성을 반영해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4만8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올해 LED 매출 전망을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늘어난 1201억원으로 제시했다.
이에 앞서 대한투자증권도 LED 부문의 호조를 점치며 목표주가를 5만6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 등에 힘입어 흑자전환하는 시기도 당초 예상했던 내년 1분기보다 빠른 올 3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계 증권사들도 실적 호조를 기대하며 잇따라 매수를 추천하고 있다.
LG전자도 발걸음이 가볍긴 마찬가지다.
최근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부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긴 하지만 주가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역시 UBS 등 외국게 창구로 '팔자' 주문이 나오고 있지만 4.5% 상승한 7만9300원으로 8만원대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LG전자의 주가는 지난해 4월 8만원선을 이탈한 뒤 5만1000원까지 밀려나는 부진을 보였었다.
그러나 꾸준히 이어지는 주가 상승에 목표주가는 10만원대로 높아진 상태다.
도이체방크가 최근 목표가를 10만원으로 제시한데 이어 이날 한누리투자증권도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LG필립스LCD의 실적 개선에 따른 지분법 평가이익 증가 등 실적 전망이 밝은데다, 휴대폰 업황에 대한 '장미빛 전망'이 계속되면서 주가에 탄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14일 오후 1시26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일 대비 4% 가까이 오른 5만1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기의 주가가 5만원선을 회복하기는 장 중 기준으로 지난 2004년 4월8일 이후 처음이다. 종가 기준으로 따지자면 지난 2002년 12월말 이후 5년여 만이다.
1분기 실적 부진으로 뒷걸음질쳤던 주가는 지난 3월부터 오름세를 타기 시작해 석달여 만에 60% 이상 오르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갈길이 멀다는 분석이다.
잇따른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목표주가가 계속 상향 조정되면서 추가 상승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LED 부문의 성장 가능성을 반영해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4만8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올해 LED 매출 전망을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늘어난 1201억원으로 제시했다.
이에 앞서 대한투자증권도 LED 부문의 호조를 점치며 목표주가를 5만6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 등에 힘입어 흑자전환하는 시기도 당초 예상했던 내년 1분기보다 빠른 올 3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계 증권사들도 실적 호조를 기대하며 잇따라 매수를 추천하고 있다.
LG전자도 발걸음이 가볍긴 마찬가지다.
최근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부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긴 하지만 주가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역시 UBS 등 외국게 창구로 '팔자' 주문이 나오고 있지만 4.5% 상승한 7만9300원으로 8만원대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LG전자의 주가는 지난해 4월 8만원선을 이탈한 뒤 5만1000원까지 밀려나는 부진을 보였었다.
그러나 꾸준히 이어지는 주가 상승에 목표주가는 10만원대로 높아진 상태다.
도이체방크가 최근 목표가를 10만원으로 제시한데 이어 이날 한누리투자증권도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LG필립스LCD의 실적 개선에 따른 지분법 평가이익 증가 등 실적 전망이 밝은데다, 휴대폰 업황에 대한 '장미빛 전망'이 계속되면서 주가에 탄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