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성호전자 등 7개 종목을 '오래 묵힐수록 감칠맛 나는' 우량 종목으로 추천했다.

14일 이 증권사 안병국 연구원은 선도주를 중심으로 일방적으로 전개되던 시장 매기가 소외주로 확산되면서 시장이 균형적인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소외주들의 반등은 하반기 이후 실적 회복이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

다만 그는 이미 기대감이 선반영된 부분은 실적발표 결과에 따라 희비가 교차할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안 연구원은 "꾸준히 실적을 유지하거나 안정 성장을 기반으로 내년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들은 지속적으로 시장의 관심을 이끌어낼 것"이라면서 "하반기에도 가치 대비 저평가된 중소형 우량주를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당 종목으로 △성호전자 △리바트 △DM테크놀로지 △현대통신 △SIMPAC △경창산업 △한일화학을 추천.

성호전자는 신규 수요처의 등장으로 성장성이 한층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리바트는 내수와 건설경기 회복의 수혜를 입을 것이란 설명이다.

DM테크놀로지는 해외시장 진출에 따른 성장 스토리가, 현대통신은 신규 아파트 분양에 따른 수주 증가 등이 매력으로 꼽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