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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 1000억 클럽' 벤처 100개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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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간 1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벤처기업 수가 100개를 넘어섰다.

    13일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1997년 이후 1회 이상 벤처 인증을 받은 2만7000여개사 가운데 작년 매출이 1000억원을 넘은 곳은 휴맥스 등 102개사로 나타났다.

    이는 2004년 68개와 2005년 80개에 비해 각각 50%와 27.5% 증가한 것이다.

    냉음극형 광램프업체인 우리이티아이(1422억원)와 이동통신 중계기업체인 쏠리테크(1225억원),휴대폰 부품업체인 KH바텍(1223억원),치과용 임플란트 제조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1097억원) 등 34개사는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벤처기업협회의 '벤처 1000억 클럽'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매출 1000억원 이상의 중견 벤처가 크게 증가한 것은 벤처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벤처협회는 분석했다.

    102개 기업의 지난해 총 수출액은 6조9918억원으로 총 매출액(17조8079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9.3%에 달했다.

    이는 전년 80개 기업의 총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26.6%)보다 12.7%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백종진 벤처기업협회장은 "전반적으로 벤처업계가 어렵지만 기술력 등 기초가 탄탄한 벤처들은 수출 호조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벤처산업 구조에서 허리 역할을 하는 중견 벤처들이 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중기청과 벤처기업협회는 이날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이들 102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벤처 1000억 클럽' 행사를 가졌다.

    셋톱박스 업체인 휴맥스는 지난해 6558억원의 매출을 올려 '벤처 1000억 클럽' 회원사 가운데 3년 연속 매출액 1위를 기록했다.

    LCD 부품업체인 DS엘시디와 인터넷 포털업체인 NHN은 지난해 각각 5781억원과 5734억원의 매출을 올려 휴맥스에 이어 '벤처 5000억 클럽' 회원이 됐다.

    '벤처 3000억 클럽' 회원은 공장자동화 기기업체인 에스에프에이(3808억원),LCD 부품업체인 우영(3622억원),데이터베이스 업체인 엔투비(3361억원),휴대폰 부품업체인 인탑스(3287억원) 등 4개사였다.

    가장 높은 당기순이익을 낸 기업은 지난해에 이어 NHN(2295억원)이었으며 게임업체인 넥슨(809억원)이 뒤를 이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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