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에서 지주회사 테마가 불면서 지주회사 관련 펀드도 주목받고 있다. CJ투자증권이 판매중인 'CJ 지주회사 플러스 주식투자신탁1호'는 대표적인 지주회사 펀드다. 우량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상장 지주회사와 지주회사로의 전환 가능성이 높은 실질적 지주회사(준지주회사) 및 그룹 실적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그룹 핵심계열사 주식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추구하는 주식형펀드다.

이 펀드의 특징은 지주회사의 안정성과 준지주회사의 성장 가능성 및 그룹 핵심 계열사의 수익성을 고루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 펀드에 가입할 경우 자산가치는 물론 성장성에 대한 투자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이 펀드는 지난 1월15일 설정 이후 수익률이 45.41%에 이르고 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 25.15%와 비교해 20%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상반기 중 해외투자펀드 열풍으로 대부분의 국내 주식형펀드가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우수한 성과가 알려지면서 4개월여 동안 15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몰렸다.

이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CJ자산운용 이승준 주식운용1팀장은 "올해 초부터 지주회사 테마가 형성되면서 펀드에 편입한 종목 중 특히 준지수회사의 수익률이 가장 우수했다"며 "앞으로 지주회사와 준지주회사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핵심 계열사는 어닝 모멘텀이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치식 및 적립식 모두 가능하며,신한은행 하나은행 굿모닝신한 대우증권 CJ투자증권 등 11개 증권사에서 가입할 수 있다. 가입 후 30일 미만에 환매할 경우 이익금의 70%,30일 이상 90일 미만의 경우는 이익금의 30%를 환매수수료로 뗀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