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지난해 6월 업계 처음으로 온라인상에서만 판매하는 온라인 전용 주식형펀드인 'e-일등기업 주식형'을 내놓았다.

메리츠종금이 운용하는 'e-일등기업 주식형' 펀드는 업종 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일등기업에 장기투자해 시장평균 수익률 이상의 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온라인펀드 대부분이 특정 지수의 흐름을 따라 운용되도록 설계돼 있는 인덱스펀드인 데 비해 이 펀드는 우량주와 저평가 가치주에 투자하는 정통 주식형 펀드다.

이 펀드의 포트폴리오는 업종 내 시장점유율,시가총액,경쟁력,브랜드를 고려해 선별한 일등기업과 시가총액이나 매출액이 1조원 이상인 대형주 위주로 구성된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추세적으로 증가하거나 15% 이상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계속해서 유지하는 기업 또는 절대 주가의 저평가 여부도 포트폴리오 편입 기준이다.

또 온라인 전용펀드 가운데 업계 최저 수준인 연 0.544%의 수수료로 고객의 수수료 부담을 줄인 것이 이 펀드의 가장 큰 특징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펀드 운용 및 판매 시의 비용 요인을 제거함으로써 장기 투자 시 수수료 비용을 고객의 펀드 구매에 활용할 수 있어 수수료 절감효과는 더욱 커지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e-일등기업 주식형' 펀드는 메리츠증권의 계좌 또는 은행의 연계계좌를 가진 고객이면 누구나 지점에 방문할 필요없이 메리츠증권의 온라인 쇼핑몰(www.imeritz.com) 또는 HTS를 통해 바로 가입할 수 있다.

김극수 메리츠증권 금융상품사업팀장은 "인터넷으로 매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접근성을 높임과 동시에 고객은 수수료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소 가입금액은 10만원이며,가입 유형은 임의식과 적립형으로 가능하다.

은행이체를 통한 적립식 투자도 가능하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