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최대주주가 바뀐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최대주주 지분이 5% 이하인 기업은 7곳으로,대부분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대주주 지분이 지나치게 낮을 경우 적대적 M&A(인수·합병) 등 여러 위기에 노출될 우려가 높아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최대주주 변경으로 코스닥시장에서 최대주주 지분이 5% 이하인 상장사는 모두 7곳으로,이 가운데 6곳이 1분기에 영업적자를 냈다.

7개 업체 가운데 최대주주 지분율이 가장 낮은 곳은 관리종목인 인투스테크놀러지다.

인투스테크놀러지의 최대주주 박상복씨는 현재 보유 주식이 7000주로 지분율이 2.89%에 그친다.

인투스테크놀러지는 올 들어 세 번이나 최대주주가 바뀌었다.

엔터원은 지난 7일 최대주주가 지분 4.9%를 보유했던 외국계 투자회사 DKR 사운드쇼어 오아시스에서 3.0%의 지분을 가진 이종세씨로 변경됐다.

지난 2월 남애인터내셔널의 최대주주가 된 시스앤코는 지분율이 4.67%에 불과하다.

그동안 최대주주 지분이 2.11%에 머물렀던 파로스이앤아이는 최대주주가 서춘길 전 유비스타 대표이사로 바뀌었다.

인베스트포유라는 투자회사의 회장인 서 전 대표는 이날 파로스이앤아이 주식 155만8099주(5.99%)를 매입,최대주주 자리에 올라섰다.

서 전 대표는 단순 투자목적으로 지분을 매수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