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그래픽 정수를 즐기세요" ‥ '트랜스포머' 28일 개봉앞두고 마이클 베이 감독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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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록'(1996) '아마겟돈'(1998) '진주만'(2001) '아일랜드'(20005) 등 이름만 들어도 고개가 끄떡여지는 할리우드의 대표 감독 바이클 베이(42).
그가 스티븐 스필버그와 함께 만든 신작 '트랜스포머'의 아시아 '정킷'(언론을 위한 사전 홍보)을 위해 한국에 왔다.
11일 오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트랜스포머'의 주연 여배우 메간 폭스(20)와 함께 기자 회견을 가진 마이클 베이는 "주인공 로봇 '옵티머스 프라임'은 조명 작업 외에도 1만개 이상의 부품으로 만들어졌다"며 "총 30여명의 아티스트가 8개월간 작업한 이 작품의 컴퓨터 그래픽은 과거 어떤 할리우드 영화보다 정교하고 뛰어나다"고 밝혔다.
마이클 베이는 로봇들이 등장하는 장면에 현실감을 주기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물론 로봇들은 모두 컴퓨터 그래픽이지만 버스 등 다른 소품들은 실물을 사용했다.
또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를 위해 로봇의 연기 장면을 미리 보여주는 '애니메틱스' 기법도 사용했다는 것.
'트랜스포머'는 인류의 미래를 좌우할 에너지원 '큐브'를 차지해 지구를 지배하려는 '디셉티콘' 군단과 이를 막으려는 '오토봇' 군단의 대결을 그렸다.
거대 로봇들은 '스파이더맨3' '캐리비안의 해적3' 등 올해 선보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 가운데 가장 현란한 액션을 선사한다.
'오토봇' 군단의 리더 '옵티머스 프라임'과 디셉티콘의 리더 '메가트론'이 벌이는 최강의 대결은 그야말로 흥미진진하다.
간간이 들어간 유머에다 한치의 빈틈 없는 스토리 역시 차별화된 '마이클 베이식' 블록버스터를 완성시켰다.
로봇들로 변신하는 자동차들이 GM 등 모두 미국차라는 지적에 대해 마이클 베이는 "제작비 절감을 위해 협찬받은 것"이라며 "'트랜스포머' 속편을 만들면 꼭 현대차를 쓰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자리를 같이 한 섹시 스타 메간 폭스는 "근육질의 남성을 좋아하는 영화 캐릭터와 달리 '날씬한' 남자를 좋아한다"며 "웃기면서도 무서운 봉준호 감독의 '괴물'은 매우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나 마이클 베이는 '괴물'의 할리우드 리메이크에 대해 "유니버셜픽처스가 나와 함께 리메이크하는 것에 관심이 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에서 정킷을 가진 '트랜스포머'는 오는 28일 국내에서 가장 먼저 개봉된다.
12세 이상.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그가 스티븐 스필버그와 함께 만든 신작 '트랜스포머'의 아시아 '정킷'(언론을 위한 사전 홍보)을 위해 한국에 왔다.
11일 오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트랜스포머'의 주연 여배우 메간 폭스(20)와 함께 기자 회견을 가진 마이클 베이는 "주인공 로봇 '옵티머스 프라임'은 조명 작업 외에도 1만개 이상의 부품으로 만들어졌다"며 "총 30여명의 아티스트가 8개월간 작업한 이 작품의 컴퓨터 그래픽은 과거 어떤 할리우드 영화보다 정교하고 뛰어나다"고 밝혔다.
마이클 베이는 로봇들이 등장하는 장면에 현실감을 주기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물론 로봇들은 모두 컴퓨터 그래픽이지만 버스 등 다른 소품들은 실물을 사용했다.
또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를 위해 로봇의 연기 장면을 미리 보여주는 '애니메틱스' 기법도 사용했다는 것.
'트랜스포머'는 인류의 미래를 좌우할 에너지원 '큐브'를 차지해 지구를 지배하려는 '디셉티콘' 군단과 이를 막으려는 '오토봇' 군단의 대결을 그렸다.
거대 로봇들은 '스파이더맨3' '캐리비안의 해적3' 등 올해 선보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 가운데 가장 현란한 액션을 선사한다.
'오토봇' 군단의 리더 '옵티머스 프라임'과 디셉티콘의 리더 '메가트론'이 벌이는 최강의 대결은 그야말로 흥미진진하다.
간간이 들어간 유머에다 한치의 빈틈 없는 스토리 역시 차별화된 '마이클 베이식' 블록버스터를 완성시켰다.
로봇들로 변신하는 자동차들이 GM 등 모두 미국차라는 지적에 대해 마이클 베이는 "제작비 절감을 위해 협찬받은 것"이라며 "'트랜스포머' 속편을 만들면 꼭 현대차를 쓰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자리를 같이 한 섹시 스타 메간 폭스는 "근육질의 남성을 좋아하는 영화 캐릭터와 달리 '날씬한' 남자를 좋아한다"며 "웃기면서도 무서운 봉준호 감독의 '괴물'은 매우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나 마이클 베이는 '괴물'의 할리우드 리메이크에 대해 "유니버셜픽처스가 나와 함께 리메이크하는 것에 관심이 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에서 정킷을 가진 '트랜스포머'는 오는 28일 국내에서 가장 먼저 개봉된다.
12세 이상.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