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거침없는 상한가 행진을 벌였던 중소형 급등 종목들이 11일 일제히 하한가로 추락했다.

지난달 28일부터 9일 연속 상한가를 거듭해 이상급등 종목으로 지정됐던 일신석재는 이날 하한가로 장을 마치며 랠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일신석재는 최근 통일교 재단의 지분 취득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치솟았었다.

두바이 도심지 개발사업 수주로 14일 연속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였던 성원건설도 전날에 이어 이틀째 하한가 직격탄을 맞았다.

오양수산 지분 인수 소식에 이달 들어 급상승했던 사조산업도 이날 하한가로 추락하며 매수세가 자취를 감췄다.

신성건설 벽산건설 서광건설 등 중소형 건설주와 대한화재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메리츠종금 금호종금 등 종금주들도 제한폭까지 떨어졌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파트장은 "중소형주는 하락장에서 더 빠르게 떨어지는 특징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