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런던금속거래소(LME)가 니켈시장 투기 거래에 제동을 걸었다는 소식에 스테인리스강 업체의 주가가 급락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BNG스틸 대양금속 황금에스티 등 스테인리스강 업체들의 주가가 대부분 하한가로 추락했다.

지난 주말 LME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고공행진을 벌여온 니켈 시장에 개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투기 세력으로 인해 고공행진을 해온 니켈 가격이 급락할 경우 스테인리스 냉연업체의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며 "BNG스틸 등 관련 종목 투자에 보수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양기인 대우증권 연구원은 "2011년까지 니켈의 수급 상황이 빡빡해 스테인리스강 경기가 장기 호황을 이어갈 것"이라며 "지금 주가 하락은 일시적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