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이 아시아 재벌기업 중 가장 선호하는 기업으로 LG를 꼽았다.

11일 CLSA는 "LG와 삼성물산, 한화 등이 최근 아시아 대기업들 중 가장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LG의 경우 순자산가치 대비 주가가 30% 가까이 할인돼 있다"고 말했다.

자산가치 대비 밸류에이션이 1년 전만해도 평균 45%에 달해 유동성이 뒷받침된 강세장에서 상대적으로 돋보였다는 설명이다.

밸류에이션 격차가 20% 미만인 다른 기업들과 비교할 때 지속적인 주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한편 CLSA는 "삼성물산의 경우 자산가치 대비 밸류에이션 격차가 17%까지 줄어들었다"면서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지분이 순자산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 여부는 삼성전자의 주가 흐름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