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헤지펀드가 중국 최대의 공작기계회사 지분 30%를 사들였다.

미국의 자나(JANA) 기금은 지난 9일 중국 최대 공작기계회사인 선양지촹(瀋陽機床)의 지분 30%를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금액은 공표되지 않았으며 5년내 양도금지 조건이다.

선양지촹은 외국인 지분이 30%를 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해외의 헤지펀드가 중국내 실물기업의 지분을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나펀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가 있으며 자산은 500억달러 규모다.

선양지촹은 중국내 1위, 세계 7위의 공작기계 회사로 자산은 11억달러, 올해 매출은 13억달러로 전망된다.

선양지촹은 국가 핵심영역에 속한 기업의 해외지분 매각과 관련, 반대여론이 비등했으나 전문가들은 외국인 보유지분이 제한돼있어 경영권에 위협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jb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