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 16명 탈당 '제3지대로…' 친노 참여여부 최대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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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김부겸 우상호 이인영 이목희 의원 등 열린우리당 초·재선 의원 16명이 8일 집단 탈당했다.
이로써 열린우리당은 사실상 해체 수순에 돌입했으며,'제3지대 신당 창당론'을 중심으로 범여권의 재편 작업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 초·재선 의원 16명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뜻에 따라 통합과 희망의 새 길을 가고자 한다.
우선 국민 속에서 '대통합 실현'과 '국민경선을 통한 대통령 후보 선출'의 실천적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제 세력과 연대해 대통합 추진협의체 구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탈당한 의원들은 재선의 임종석 김부겸 정장선 안영근 의원과 초선인 우상호 조정식 김동철 김교흥 지병문 최재성 강창일 채수찬 이인영 우원식 이목희 강기정 의원 등 16명이다.
이로써 열린우리당 의석은 91석으로 줄어들었다.
이들은 이미 탈당한 천정배 의원 등 민생정치모임 소속 의원들과 이강래 노웅래 전병헌 우윤근 의원,미래구상 등 시민사회인사들과 결합해 '제3지대'를 형성한 뒤 '대통합 국민운동협의회'와 '국민경선추진위' 구성을 통한 단일 대선후보 선출을 범여권 제 정파에 촉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범여권 통합을 둘러싸고 통합민주당과 치열한 주도권 다툼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합당에 합의한 중도통합신당과 민주당은 이들 의원의 탈당을 '기획탈당'이라고 규정하면서 '도로 열린우리당'을 '대통합'으로 눈속임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통합신당 김한길 대표는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기획하는 '간판 바꿔달기'는 진짜 대통합을 가로막는 반통합"이라고 비판했다.
초·재선 16명의 집단 탈당으로 열린우리당의 해체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그리고 있는 범여권 3단계 통합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 지도부는 초·재선그룹의 1단계 탈당에 이어 14일 이후 30여명가량의 2단계 탈당을 추진하고,이후 당 해산을 통해 범여권의 대통합을 성사시킨다는 복안이다.
이 같은 구상에 따라 문희상 전 의장과 정대철 상임고문 그룹은 14∼15일께,정동영 김근태 전 의장은 18∼20일께 탈당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부는 다음 달 중 제3지대 신당 창당이 가시화되면 당 해체를 선언하고 친노그룹 등과 함께 합류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친노그룹의 반발로 당 해산이 여의치 않게 될 경우 결국 개별 탈당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이로써 열린우리당은 사실상 해체 수순에 돌입했으며,'제3지대 신당 창당론'을 중심으로 범여권의 재편 작업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 초·재선 의원 16명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뜻에 따라 통합과 희망의 새 길을 가고자 한다.
우선 국민 속에서 '대통합 실현'과 '국민경선을 통한 대통령 후보 선출'의 실천적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제 세력과 연대해 대통합 추진협의체 구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탈당한 의원들은 재선의 임종석 김부겸 정장선 안영근 의원과 초선인 우상호 조정식 김동철 김교흥 지병문 최재성 강창일 채수찬 이인영 우원식 이목희 강기정 의원 등 16명이다.
이로써 열린우리당 의석은 91석으로 줄어들었다.
이들은 이미 탈당한 천정배 의원 등 민생정치모임 소속 의원들과 이강래 노웅래 전병헌 우윤근 의원,미래구상 등 시민사회인사들과 결합해 '제3지대'를 형성한 뒤 '대통합 국민운동협의회'와 '국민경선추진위' 구성을 통한 단일 대선후보 선출을 범여권 제 정파에 촉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범여권 통합을 둘러싸고 통합민주당과 치열한 주도권 다툼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합당에 합의한 중도통합신당과 민주당은 이들 의원의 탈당을 '기획탈당'이라고 규정하면서 '도로 열린우리당'을 '대통합'으로 눈속임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통합신당 김한길 대표는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기획하는 '간판 바꿔달기'는 진짜 대통합을 가로막는 반통합"이라고 비판했다.
초·재선 16명의 집단 탈당으로 열린우리당의 해체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그리고 있는 범여권 3단계 통합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 지도부는 초·재선그룹의 1단계 탈당에 이어 14일 이후 30여명가량의 2단계 탈당을 추진하고,이후 당 해산을 통해 범여권의 대통합을 성사시킨다는 복안이다.
이 같은 구상에 따라 문희상 전 의장과 정대철 상임고문 그룹은 14∼15일께,정동영 김근태 전 의장은 18∼20일께 탈당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부는 다음 달 중 제3지대 신당 창당이 가시화되면 당 해체를 선언하고 친노그룹 등과 함께 합류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친노그룹의 반발로 당 해산이 여의치 않게 될 경우 결국 개별 탈당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