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이 최근 잇따라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자 주가가 이틀째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8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주성엔지니어링은 전날보다 850원(6.8%)오른 1만3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달 28일 유럽 반도체 업체와 82억, 31일에는 대만 업체와 71억원 규모의 반도체용 원자층 증착장치(ALD)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어 지난 7일 대만 파워칩반도체와 11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 사실을 알려, 최근 며칠사이 263억원 가량의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정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해외 매출처가 다변화됨으로써 연초 주성엔지니어링이 밝힌 매출 목표 1500억원~2000억원 달성은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휴관계가 없었던 대만 파워칩으로의 매출은 추후 다른 업체로의 매출 확대 가능성까지 높여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