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낸드 시장이 안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한층 힘을 얻고 있다.

8일 모건스탠리증권은 도시바와 하이닉스의 12인치 설비 확장으로 공급이 늘어날 우려가 있긴 하지만 재고 수준이 낮은데다 계절적 수요가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어 하반기 업황 안정에 대한 자신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2분기 평균판매가격도 상당히 안정적이었다면서 업체들의 낸드 사업 실적도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은 "삼성전자와 도시바 등을 방문한 결과 낸드 업계가 대부분의 과잉 재고를 지난 1분기에 처리한 것으로 관측됐다"면서 "양사 모두 향후 전망을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고 수준이 낮아 실질적인 수요 확대가 나타날 경우 하반기엔 안정성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이 증권사는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동등비중'으로 유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