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임금피크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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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지난 2월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실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대표적 대기업인 LG전자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함에 따라 산업계 전반에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7일 "회사 입장에서는 숙련된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고,근로자는 고용 안정을 꾀한다는 차원에서 지난 2월 노사 합의를 거쳐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임금피크제란 일정 연령에 이른 노동자의 임금을 매년 삭감하는 대신 정년을 보장하거나 연장하는 제도다.
국내에서는 일부 공기업과 금융권에서 도입한 사례가 있지만 제조업체가 이 제도를 도입한 것은 2003년 대한전선에 이어 LG전자가 두 번째다.
LG전자가 시행하는 임금피크제는 현행 55세인 정년을 58세로 3년 연장하되 55세의 월급을 정점으로 해마다 10%씩 임금을 감액하는 방식이다.
55세에 100만원의 임금을 받았다면 56세에는 90만원,57세에는 81만원,58세에는 73만원을 받는다.
한편 LG전자가 첫 테이프를 끊음에 따라 현대·기아차그룹,SK그룹,포스코 등 그동안 임금피크제 도입을 추진하던 다른 대기업들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LG전자 관계자는 7일 "회사 입장에서는 숙련된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고,근로자는 고용 안정을 꾀한다는 차원에서 지난 2월 노사 합의를 거쳐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임금피크제란 일정 연령에 이른 노동자의 임금을 매년 삭감하는 대신 정년을 보장하거나 연장하는 제도다.
국내에서는 일부 공기업과 금융권에서 도입한 사례가 있지만 제조업체가 이 제도를 도입한 것은 2003년 대한전선에 이어 LG전자가 두 번째다.
LG전자가 시행하는 임금피크제는 현행 55세인 정년을 58세로 3년 연장하되 55세의 월급을 정점으로 해마다 10%씩 임금을 감액하는 방식이다.
55세에 100만원의 임금을 받았다면 56세에는 90만원,57세에는 81만원,58세에는 73만원을 받는다.
한편 LG전자가 첫 테이프를 끊음에 따라 현대·기아차그룹,SK그룹,포스코 등 그동안 임금피크제 도입을 추진하던 다른 대기업들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