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이 제44회 대종상영화제에서 특별상을 받는다.

대종상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제60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에게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높이 평가해 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시상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전도연은 지난해 제43회 대종상영화제에서 '너는 내 운명'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대종상영화제 홍보대사로도 활동중이다.

대종상 집행위는 또 1906년 '과부'로 데뷔한 뒤 '빨간 마후라' '연산군' '상록수' '대원군' '미워도 다시 한번' 등 300여 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하는 등 대한민국 영화사에 큰 업적을 남긴 신영균 씨에게 영화발전 공로상을 시상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대종상영화제에는 역대 최다인 66편이 출품돼 29편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미녀는 괴로워'(12개 부문 후보)와 '괴물'(11개 부문), '호로비츠를 위하여(7개 부문),와 '타짜'(7개 부문)가 주요 부문을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영화제 시상식은 유정현과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김아중이 맡는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 기자 passi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