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KT 미래연구소,SBSi와 제휴를 맺고 한국산 디지털 콘텐츠를 해외에서 유통하는 '글로벌 미디어 허브(GMH)' 사업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MS는 SBSi가 제공하는 방송 영화 등의 콘텐츠와 KT의 관련 서비스를 해외에 공급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3사는 우선 8월께 시범 서비스를 통해 동남아 지역의 고급 호텔 객실 및 방송사 등에 한류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미디어 사업의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콘텐츠 사업자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손쉽게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3사는 기대하고 있다.

한국MS는 '글로벌 미디어 허브'를 콘텐츠 플랫폼으로 육성하고 전 세계의 여러 미디어를 끌어들임으로써 각종 서비스 사업자가 이 플랫폼과 이곳에 모인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