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가 발주한 2억6000만달러 규모의 원유이송시설 설치공사를 수주했다.

이번 공사는 쿠웨이트 마그와 지역의 남쪽 석유저장탱크에서 북쪽 석유저장탱크를 잇는 총연장 60km의 노후 송유관을 교체하는 것이다.

대림산업은 지난 5일 쿠웨이트 현지에서 김윤 부사장과 알장키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 회장,송근호 쿠웨이트 한국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식을 가졌다.

대림산업은 지난 2월 10억달러 규모의 사우디 카얀 석유화학공장 건설공사,3월에는 이란 이스파한에서 7억달러의 정유공장 건설공사를 수주하는 등 올 들어 총 21억2000만달러의 해외플랜트 수주 실적을 올렸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중동시장을 발판으로 중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시장까지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