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포털 경쟁 제대로 붙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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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기존 '메가패스TV'를 업그레이드한 새로운 형태의 TV포털 서비스를 이달 말께 선보인다.
이에 따라 인터넷TV(IPTV)의 전 단계인 주문형비디오(VOD) 방식의 TV포털 시장에서 하나로텔레콤의 '하나TV'와 본격적으로 대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기존 TV포털에 비해 화질이 좋고 양방향 서비스가 강화된 새로운 서비스를 이달 말께 내놓고 마케팅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TV포털 서비스 이름을 이달 들어 '메가패스TV'에서 '메가TV'로 바꿨다.
KT는 이미 업그레이드 메가TV 개발을 끝내고 일부 가입자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업그레이드 메가TV는 종전과 똑같이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다.
그러나 IPTV 플랫폼을 통해 제공돼 실시간 방송만 없을 뿐 사실상 IPTV다.
무엇보다 기존 MPEG2 방식 대신 H.264 동영상 압축 기술을 적용해 화질이 좋다.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콘텐츠를 고화질(HD)로 즐길 수 있다.
양방향 부가 서비스가 늘어난다는 점도 기존 메가TV와 다르다.
TV증권,TV쇼핑,문자메시지 등 기존 메가TV(11종)보다 훨씬 많은 30여종의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방향 서비스가 적은 하나TV와 차별화한다는 복안이다.
KT 관계자는 "기존 메가TV나 하나TV는 TV포털 전용으로 개발돼 채널 서비스를 바로 제공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어렵다"며 "실시간 방송을 제외한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지만 고객은 시연화면을 통해 실시간 방송도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KT는 하나TV와 마찬가지로 콘텐츠를 내려받아 놓고 실행하는 '다운로드 앤 플레이' 방식의 TV포털 서비스도 8월께 시작한다.
KT 미디어본부 심주교 상무는 "스트리밍 방식의 서비스는 50메가 이상의 고속 메가패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제공하고 다운로드 앤 플레이는 저속 이용자를 대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는 올해 1500억원을 들여 드라마 영화 스포츠 등 인기 콘텐츠는 물론 영화제 수상작 등 특화 콘텐츠를 다량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메가TV 이용자는 4만여명으로 하나TV 이용자(48만여명)의 10%도 안된다.
그러나 KT는 업그레이드 메가TV가 나오면 올해 가입자 목표인 30만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가 업그레이드 메가TV를 내놓으며 TV포털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은 IPTV 법제화가 늦어지고 있는 데다 하나TV가 급성장해 시장을 선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KT는 메가TV와 초고속인터넷,전화 등을 묶어 요금을 깎아주는 결합상품도 준비 중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이에 따라 인터넷TV(IPTV)의 전 단계인 주문형비디오(VOD) 방식의 TV포털 시장에서 하나로텔레콤의 '하나TV'와 본격적으로 대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기존 TV포털에 비해 화질이 좋고 양방향 서비스가 강화된 새로운 서비스를 이달 말께 내놓고 마케팅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TV포털 서비스 이름을 이달 들어 '메가패스TV'에서 '메가TV'로 바꿨다.
KT는 이미 업그레이드 메가TV 개발을 끝내고 일부 가입자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업그레이드 메가TV는 종전과 똑같이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다.
그러나 IPTV 플랫폼을 통해 제공돼 실시간 방송만 없을 뿐 사실상 IPTV다.
무엇보다 기존 MPEG2 방식 대신 H.264 동영상 압축 기술을 적용해 화질이 좋다.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콘텐츠를 고화질(HD)로 즐길 수 있다.
양방향 부가 서비스가 늘어난다는 점도 기존 메가TV와 다르다.
TV증권,TV쇼핑,문자메시지 등 기존 메가TV(11종)보다 훨씬 많은 30여종의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방향 서비스가 적은 하나TV와 차별화한다는 복안이다.
KT 관계자는 "기존 메가TV나 하나TV는 TV포털 전용으로 개발돼 채널 서비스를 바로 제공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어렵다"며 "실시간 방송을 제외한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지만 고객은 시연화면을 통해 실시간 방송도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KT는 하나TV와 마찬가지로 콘텐츠를 내려받아 놓고 실행하는 '다운로드 앤 플레이' 방식의 TV포털 서비스도 8월께 시작한다.
KT 미디어본부 심주교 상무는 "스트리밍 방식의 서비스는 50메가 이상의 고속 메가패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제공하고 다운로드 앤 플레이는 저속 이용자를 대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는 올해 1500억원을 들여 드라마 영화 스포츠 등 인기 콘텐츠는 물론 영화제 수상작 등 특화 콘텐츠를 다량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메가TV 이용자는 4만여명으로 하나TV 이용자(48만여명)의 10%도 안된다.
그러나 KT는 업그레이드 메가TV가 나오면 올해 가입자 목표인 30만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가 업그레이드 메가TV를 내놓으며 TV포털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은 IPTV 법제화가 늦어지고 있는 데다 하나TV가 급성장해 시장을 선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KT는 메가TV와 초고속인터넷,전화 등을 묶어 요금을 깎아주는 결합상품도 준비 중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