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사업 수익성 회복이 기대되면서 LG전자의 목표주가가 1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6일 LG전자 목표주가를 9만5000원으로 올렸다.

기존 8만원에서 18.75% 상향 조정한 것으로 지난 5일 종가보다 34.2%나 높다.

이에 앞서 우리투자증권은 8만5000원으로,도이체방크도 8만1000원으로 올린 바 있다.

LG전자는 증권사들의 잇단 목표주가 상향 조정 등에 힘입어 최근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은 1년 만에 10조원 선을 회복한 이후 10조2400억원대로 불었다.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 배경으로는 수익성 개선이 꼽힌다.

조성은 미래에셋증권 연구위원은 "휴대폰사업 수익 구조가 안정화 단계에 진입해 장기적인 LG전자의 수익원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 부문의 적자도 2분기를 기점으로 점차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 휴대폰부문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으로 전년보다 7684억원 증가한 8433억원,영업이익률은 6.7%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전 분기 277억원보다 14배 이상 늘어난 39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