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김남일과 김보민이 결별설을 딛고 5일 극비리에 약혼식을 올렸다고 일간스포츠가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김남일과 김보민은 5일 오후 1시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양가 부모와 친지 10여명이 모인 가운데 비밀리에 결혼을 약속하는 조촐한 자리를 가졌다고.

두 사람은 이날 약혼식을 통해 연내에 결혼하기로 최종 합의했고, 친지들 앞에서 밝은 얼굴로 웃으며 서로의 미래를 약속했다.

최근 근원지를 알수없는 두사람의 결별설이 솔솔 들리기 시작하던중 결별설을 일축하는 듯 김보민은 김남일의 축구경기를 관람하기도 한 바 있다.

김남일은 최근 수원 삼성 구단측으로부터 휴가를 받았는데 휴가의 마지막날인 5일로 약혼식 날짜를 정했고, 김보민도 공교롭게도 다음주까지 휴가중이라 KBS 동료들도 약혼식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세간의 지나친 관심이 부담스러웠던 심중을 들여다 볼수 있는 대목이다.

이전에도 커플반지설.결혼설 등이 확산되면서 미니홈피에 악플이 잇따르자 "이제 그만좀 하세요. 속상합니다"라는 글을 김보민 미니홈피에 남기기도 했었다.

김남일측도 약혼 사실을 미리 알지못해 단지 가족들만이 참석했다고 한다.

이같은 깜짝 보도가 전해지자 팬들은 축하의 메세지를 전했으며 덩달아 유재석-나경은 커플은 언제 결혼하는 거냐 궁금해 하는 엉뚱한 팬도 있었다.

한쌍의 스포츠-아나운서 커플의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