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5일 올 하반기 유통업종에 대해 보수적 관점을 유지한다며 탑픽스로 GS홈쇼핑, 현대백화점을 추천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소비심리와 민간 소비의 점진적인 개선에도 불구하고 소매경기는 여전히 부진하다"며 "가계의 비용 지출이 서비스업에 치중돼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소매경기 개선은 긍정적이지만 코스피 제조업 대비 상대적으로 매력이 약화돼있고, 부동산 관련 세금과 대선 등이 하반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박 애널리스트는 판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GS홈쇼핑에 대해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과 국내 최고 B2C쇼핑몰인 GS이숍 등이 주목할만 하다"며 목표주가를 10만2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그는 "롯데홈쇼핑의 출범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시현중에 있는데다 GS이숍의 높은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메리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백화점 가운데 유일하게 기존점포 성장을 시현중인 현대백화점을 권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현대백화점의 경우, 소비양극화 수혜와 함께 하반기로 가면서 GP마진 개선과 비용절감 효과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3000원에서 13만7000원으로 올렸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