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조정 하루 만에 다시 반등하고 있다.

4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7.49포인트(1.01%) 오른 750.1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지난 주 말 미국, 유럽 등 해외증시 급등 소식에 힘입어 9.04포인트(1.22%) 오른 751.65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조절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이 14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사흘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으나 외국인은 56억원, 기관은 59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 중이다.

금속, 반도체, 의료.정밀기기, 운송장비.부품, 금융, 비금속, 일반전기전자, 컴퓨터서비스 등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통신서비스, 인터넷, 정보기기 등 일부 업종만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NHN(-1.33%)이 6일만에 하락 조정을 받고 있으나 다음(3.12%), 네오위즈(4.08%), CJ인터넷(0.96%), 인터파크(0.41%) 등 나머지 주요 인터넷주들은 일제히 오르고 있다.

조선주의 강세 힘입어 태웅(14.93%)이 상한가를 기록 중인 것을 비롯해 평산(10.11%), 현진소재(8.33%), 용현BM(5.56%) 등 조선기자재주들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서울반도체(8.79%)와 오스템임플란트(6.20%)는 증권사들의 호평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 밖에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아시아나항공(1.51%), 키움증권(6.70%), 하나투어(1.24%), CJ홈쇼핑(0.76%) 등이 오르고 있으나 LG텔레콤(-0.50%), 하나로텔레콤(-2.31%), 메가스터디(-1.68%), 동서(-0.59%) 등은 내리고 있다.

소디프신소재(13.07%)는 증권사의 저평가 진단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디와이(4.36%)는 부동산 처분 소식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도너츠미디어(-9.02)는 해외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무산으로 나흘 연속 하락하고 있으며 코아정보시스템(-14.98%)은 전.현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가 드러났다는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은 1억3천536만주, 거래대금은 5천839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상한가 5개를 비롯해 494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해 413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abullapi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