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강원도 평창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현지 실사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IOC는 4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평가보고서를 통해 평창이 모든 분야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IOC 평가보고서는 경기장과 숙박시설,교통,재정,안전 등 총 16개 항목으로 나뉘어 평가됐는데 평창은 특별한 약점없이 골고루 좋은 평가를 받아 최종적으로 '엑설런트'(excellent)라는 평점을 받았다.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잘츠부르크는 완벽한 기반 시설로 인해 평창과 함께 '엑설런트' 평가를 받았다.

반면 현재 동계스포츠 경기장이 전무한 소치는 상대적으로 처지는 '베리 굿'(very good)이라는 평가에 그쳤다.

평가보고서는 아시아에서 동계스포츠 확산,한반도에서 평화 증진이라는 명분에서 평창이 앞선다고 설명해 잘츠부르크와 소치를 압도한 것으로 보인다.

평가보고서와는 별도로 IOC가 3개 후보 도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실시한 지지율에서도 평창이 최고점을 받았다.

소치는 찬성이 79%,러시아 전체는 80%였으며 잘츠부르크는 42%,오스트리아 전체는 61%에 불과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