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의 지난 5월 판매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전년동월대비 7.7%씩 각각 증가(CKD 제외)했다. 현대차는 국내시장에서 3개월 연속 5만대 이상을 판매, 전달에 이어 시장점유율 50%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국내 빅 쓰리(Big 3)차종인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는 5개월 연속 베스트-셀링-카 1, 2, 3위 자리를 지켰으며, 1톤 트럭 포터도 최다 판매모델 4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현대차 내수 판매는 전년대비 19.1% 성장했다.

현대차 판매 호조는 해외시장에서도 지속됐다. 국내생산 수출 실적은 전년대비 0.8% 증가한 9만7675대를 기록했으며, 해외생산 현지판매도 전월대비 9.7% 증가한 8만540대를 기록했다.

특히 해외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은 북미시장에서 싼타페, 베라크루즈 등 SUV 신차수요가 증가한데다가 유럽시장에서 유럽전략차 i30의 수출이 시작됐기 때문으로 회사측은 밝혔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