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최근 유아교육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는 어릴 때부터 경제 관념을 심어주는 것이 입시와 사회생활 등에 유리하다는 인식이 학부모들 사이에 널리 퍼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유아교육업체인 CJM미디어는 최근 환경을 통해 경제원리를 배울 수 있는 '에코노믹'을 출간했다.

이 책은 여러 동식물의 생활 모습을 통해 경제원리를 쉽게 설명해 준다.

예를 들면 개미와 진딧물의 공생관계를 바탕으로 물물교환,판매와 구매,시장형성 등의 이야기를 가르쳐 주는 식이다.

웅진씽크빅이 내놓은 유아·초등 대상의 경제 전집 '어린이 경제리더'는 동화를 통해 경제문제에 대한 원리와 개념을 전해준다.

인터넷 세상의 앨리스,걸리버의 무역기,흥부의 외상값 등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기존 동화 등과 접목시켜 경제 원리를 설명했다.

케이블 교육방송인 대교어린이TV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공동으로 경제교육 애니메이션 '까꾸의 일기'를 다음 달 6일부터 방송한다.

평범한 까꾸네 집에 백수 삼촌이 얹혀 살게 되면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통해 가족과 삼촌은 조금씩 경제에 대한 상식들을 배워나가게 된다는 내용이다.

대교 측은 "총 200부의 DVD를 별도 제작해 전경련 협력교육기관 교재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